2022년 10월 26일 교구장스님께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말사 망해암의 주지스님으로 무법스님을 임명하셨습니다. 

망해암은 경기도 안양시 임곡로 245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무문왕 5년인 655년에 원효대사가 미륵불을 봉안하고 망해암이라고 이름을 붙여 창건한 전통사찰 입니다.

망해암은 자연의 기암석을 이용하여 가람을 배치하였습니다.

절벽과 같은 암석계단을 오르면 용화전을 참배할 수 있는데

이 용화전에는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이 불상이 바로 고려시대 전기에 조성됐다고 한 석조여래입상인데

용화전을 들어가면 부처님 머리 위의 보개부터 가슴까지만 보이지만

전각의 마루 아래까지 3m가 넘는 큰 부처님이 서 계신 입상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5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석조여래부처님의 시선 끝에는 망해암의 남서쪽으로 환하게 트인 풍경과 함께 떨어지는 노을의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안양시에서는 이 망해암의 황혼의 시간대를 안양 9경에 제4경으로 지정하였고,

방문객과 참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명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