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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년 전 ‘종단 개입’ 주장, 사과·참회한다”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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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종단 개입’ 주장, 사과·참회한다”

조의연 교수 15일 기자회견… “분열 아닌 화합으로 나가야”



동국대 제19대 총장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조의연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교수<사진>가 4년 전 총장 선거 과정에서 이뤄진 ‘종단 개입’ 주장에 대해 사과했다.

조의연 교수는 1월 15일 열린 동국대 명진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시 모든 사안을 명백히 살필 수 없는 위치였음에도 ‘종단 개입’을 주장한 불찰로 인해 학교 갈등을 초래한데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고 참회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와 종단을 이끌어 오셨던 총장 보광 스님,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그리고 동국 구성원들에게 저로 인해 초래된 오해와 갈등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저의 참회가 동국의 대화합과 정진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부처님 전에 발원한다”고 말했다.

‘개신교인’이란 일각 주장엔
“그간 불교 신행경력 명백…
모두가 사실 무근·음해일 뿐”

조의연 교수는 보이지 않는 갈등을 끝내고 학교 발전을 위해 나아갈 것을 제안했다. 그는 “4년 전 시작된 분열과 갈등이 더 이상 동국의 화합과 발전을 가로막아서도 안된다. 이제는 학교와 종단 그리고 총동창회가 협력, 합심하여 동국중흥의 대장정을 시작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제19대 총장 선출을 계기로 학교와 종단, 그리고 총동창회가 대화합하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 동국 앞에 놓인 여러 난제를 슬기롭게 타개해 나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조의연 교수는 지난 선거에서 비롯된 학내 갈등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를 종식하고 학교 발전에 나아가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조의연 교수는 “종단 개입의 주장으로 인한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4자 협의체가 무산됐다. 책임을 일부 통감한다”면서 “지난 과거에 묶여서는 학교가 발전되지 않는다. 저의 참회로 대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각의 ‘개신교인’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임을 분명히 했다. 조의연 교수는 “원찰은 혜윤 스님이 주지로 주석하시고 계시는 소림사이며 재적사찰은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이라면서 “김애주 교수와 함께 대학생·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고 신행경력을 밝혔다.

이어 “명백하게 불교 신행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음해하는 행위는 심히 유감스럽다”며 “부처님의 학교에서 음해로 고승대덕 스님들과 학내 구성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의연 교수는 “첫 공개토론회 개최는 지난 4자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모든 주체가 공히 공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과정이 진일보 되고 있다고 본다. 공개토론회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하는 조의연 교수 기자회견문 전문.


동국발전을 위한 대화합과 정진을 서원하며
학교와 종단 그리고 동문사회에 드리는 말씀

귀의삼보 하옵고 제19대 총장 선출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오늘, 저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동국의 대화합을 위하여 고뇌에 찬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4년 전 총장 선출 과정에서 시작된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다시금 총장 선출 과정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재단, 교수, 직원, 학생 4주체의 대표들이 함께 마련한 새로운 총장 선출 안이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합의가 결렬된 원인이 지난 18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비롯된 소위 ‘종단개입’에 대한 견해 차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가 제18대 총장 선거 출마 당시 공정한 선출 절차가 손상되었다는 소신으로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였습니다. 저의 사퇴는 오로지 동국대학교의 설립 주체로서 여법한 위의를 갖춘 종단이 학교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존중해 주기를 바라는 충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모든 상황을 면밀히 살필 수 없었던 위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종단개입’을 주장한 저의 불찰로 인하여 학교와 종단 그리고 총동창회 사이에 갈등이 초래된 데 대해 큰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동국 가족 여러분!

지금처럼 보이지 않는 분열과 갈등이 학교와 종단 그리고 동문사회 내부에 계속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년 전 시작된 분열과 갈등이 더 이상 동국의 화합과 발전을 가로막아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이제는 학교와 종단 그리고 총동창회가 협력, 합심하여 동국중흥의 대장정을 시작하여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와 종단을 이끌어 오셨던 총장 보광스님,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그리고 동국 구성원들에게 저로 인해 초래된 오해와 갈등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저의 참회가 동국의 대화합과 정진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부처님 전에 발원합니다.

저는 이번 제19대 총장 선출을 계기로 학교와 종단, 그리고 총동창회가 대화합하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 동국 앞에 놓인 여러 난제를 슬기롭게 타개해 나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동국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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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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