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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안3지구 '효 테마공원' 조성 가속화
글쓴이 용주사 등록일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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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효(孝) 테마공원' 조성 가속화

관련 기관 조성비 분담 등 이견 잠정 합의


  경기도가 2002년부터 화성 용주사 및 융.건릉(隆.健陵) 인근 태안3택지지구내에 추진해온 '효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조만간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24일 "오늘 오전 서울에서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주택공사, 경기도, 화성시, 국토해양부가 참석한 가운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효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관계 기관 회의가 있었다"며 "이 자리에서 기관간 이견을 보였던 일부 문제에 대해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각 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효 테마공원 조성으로 태안3지구 주택건설 부지가 축소됨에 따라 시행자인 주택공사가 입게된 손실금 870억원을 주공 및 화성시가 차후 분담하기로 했다.


   또 아직까지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산정되지 못하고 있는 효 테마공원 조성비도 국비로 50%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차후 주택공사 및 화성시 등이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공원 조성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화성시가 수립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잠정 합의된 내용은 조만간 국무총리실에서 확정, 각 유관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의 확정 내용이 각 기관에 통보되면 2002년 '효행원' 건립 추진부터 시작된 태안3지구 일대 효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사는 1998년부터 용주사 인근 태안읍 화산동(옛 안녕.송산리) 일대 118만8천㎡에 택지조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 지역에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그의 부인 혜경궁 홍씨를 모신 융릉, 정조와 비 효의왕후 김씨(孝懿王后 金氏)를 모신 건릉, 정조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축조한 만년제(도지정 문화재 제161호) 등 많은 유적지가 있다며 불교계와 문화단체들이 보전을 요구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도가 2002년부터 이 일대에 '효행원' 건립을 추진한데 이어 2006년에는 태안3지구에 부지면적 5만6천여㎡ 규모의 효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나서면서 그동안 각 기관간 갈등을 빚어왔다.

   도 관계자는 "일단 효 테마공원 조성과 관련해 기관간 보여온 이견중 일부에 대해 잠정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며 "그러나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효 테마공원 조성 사업은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2월 24일) 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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