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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년간 펼친 자비의 인술 - 한의사불자연합회, 용주사 의료봉사 100회 돌파
글쓴이 용주사 등록일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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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창립…독거노인 등에 ‘재능기부’

정지천 회장 “자원봉사자 헌신에 감사”

   
2010년 4월부터 매달 꾸준히 용주사에서 의료봉사를 해온 한의사불자회 회원들의 모습.

한의사불자연합회의 용주사 의료봉사가 100회를 돌파했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사회국장 본각스님은 “한의사불자연합회의 용주사 의료봉사가 2013년 12월로 100회를 넘었다”며 “260여 명의 한의사 선생님들이 무한한 자비심을 발휘해 수많은 이웃을 위해 의료봉사를 수행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2009년 10월 창립된 조계종 한의사불자연합회(회장 정지천)는 2010년 4월에 용주사에서 첫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이후 3년 8개월간 매달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을 위해 인술(仁術)을 베풀었다는 점에서 불교직능단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창립법회를 거행한 조계종 한의사불자연합회는 지역별 의료봉사활동으로 솔선수범하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재능기부를 펼칠 장소를 물색하던 중 경기도 화성 용주사와 인연이 닿았다. 용주사는 효행교육관을 건립하고 효예지도사 교육을 전개하는 등 효(孝) 문화 선양에 앞장서는 사찰이다. 한의원의 주요 손님인 노인을 위한 공경과 배려가 남다른 만큼, 의료봉사를 펼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3~4명의 불자회 소속 한의사들이 용주사를 찾아 침을 놓고 약재를 지어주었다.

현재까지 진료인원은 101차 진료에 걸쳐 모두 5081명이다.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민자, 고령의 노인과 신도들이 혜택을 받았다. 한회 봉사마다 70여 명의 신도들이 몰려와 무료진료를 받고 감사를 표했다.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과 사회국장 본각스님의 적극적인 지원은 큰 힘이 됐다. 정지천 한의사불자연합회장은 “무엇보다 간호조무사 역할을 하며 용주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의료봉사는 계속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공을 신도들에게 돌렸다.

한의사불자연합회의 따뜻한 보살행은 금방 입소문을 탔다. 2011년엔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의료봉사단체인 ‘반갑다연우야’와 손잡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으며, 2012년부터는 서울 조계사에서도 매월 의료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생업 때문에 버거울 듯도 하지만 자비심은 지치지 않는다. 올해 3월부터 ‘반갑다연우야’와의 의료봉사를 매월 한 차례에서 두 차례로 늘릴 계획이다. 정지천 회장은 “앞으로 한의사불자회 회원 수를 늘리고 전국 주요 본사와 각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불교신문2979호/2014년1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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