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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3,4일 간단한 체험후기~♥
글쓴이 용주사 날짜 2014-05-07 조회수 4991
2014년 5월 3일

2014년 5월 3일, 생애 두 번째 템플스테이를 간 날이었다. 재작년에 대학생일 때, 배낭을 매고 용주사를 찾았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자체프로그램이 없었고 대신 연꽃 만들기와 숲길 명상이 있었다. 외국인들과 같이 진행을 하게 되어 시간이 지체되어서인지 부모은중경을 외는 시간이 없었고, 자체 프로그램 중에 자기 자신에게 절하는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좀 아쉬웠다. 첫날, 절하는 법부터 다시 익히게 되었는데 여기서 내가 잘못된 습관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1월 달에 절 수행을 잠깐 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무릎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절 수행을 중단하였었다. 지금까지는 그 원인이 너무 무리하게 해서 아픈 줄만 알았다. 그런데 템플스테이를 통해 내 자세가 잘못되어 무릎이 아팠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절 수행이 아상이 빨리 깨지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데 이제 바른 자세로 하게 되었으니 관절이 아프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절 수행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얼마 후에 있을 석탄일을 맞이하여 연꽃 만들기를 하는 것 같은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 의미를 되새기며 만들려고 하였다. 부처님을 비롯하여 많은 선지식들이 그러했듯 사바세계에 더러운 것 하나 묻히지 않고 도업을 이뤄내는 장엄한 모습을 연꽃과 함께 머릿속으로 그렸다. 그리고 나도 그처럼 훌륭한 길을 걸어가자 말을 걸며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꽃이 예쁘게 안 만들어졌지만 연꽃처럼 살자는 인생의 최대 목표를 확실하게 했던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숲길을 걸으며 천천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유익했었던 것 같다. 일상생활 속에서 살다보면 정신을 온전히 차리고 살기가 쉽지 않다. 그랬던 적이 없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한 걸음씩 오를 때마다 ‘나는 없고 현재만 있는 것이다.’ 이것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하려다 보니 삶의 아름다움이 느껴졌고 마음에 여유가 한껏 생긴 것 같았다. 산에서 내려온 후에도 한참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거에 내가 힘들어했던 것은 결국 ‘나’가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견디기 힘들었던 것이고 그래서 어리석었던 것이었다. 내가 없으면 괴로워할 것이 없고 걱정할 것도 없는데 생각으로 판단하다 보니 그렇게 살았다. 참회하였다. 끊임없이 잘 관찰해야 하는데 또 자신을 속이면서 살았던 것 같았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사는 것. 그것이 이번 템플스테이에서 얻었던 가장 큰 가르침이었다. 처음 참가했던 템플스테이는 마음속에 씨앗을 잘 심어놨다면 이번 템플스테이는 열매를 하나 가져가는 느낌이다.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에도 이 교훈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용주사 템플스테이의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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