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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교TV]<현장취재> 용주사 다문화가정 놀이공원 체험
글쓴이 용주사 등록일 2010-04-29
첨부파일 조회수 1951
 
 
 
 
 
<현장취재> 용주사 다문화가정 놀이공원 체험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봄이나 가을에 떠나는 소풍을 앞두고 '비가 오면 어쩌나하며조마조마했던 기억.. 모두에게 있을 겁니다.그만큼 설레고 기다려지는 일이기 때문이겠죠?봄 소풍의 설렘은나이에도 구분이 없는것 같습니다. 용주사 한글 교실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처음 경험한 놀이공원 나들이에 이은아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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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으로 놀이공원이 북새통을 이룹니다.

부모님과 함께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삼삼오오 짝을 이룬 입장객들 사이로 유독 설레 보이는 한 무리가 있습니다.

용주사 한국어 학교에 다니고 있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노동자들은 난생 처음 와 보는 놀이공원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 합니다.

어느새 토끼 머리띠에 선슬라스까지 사서 쓴 두 학생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라도 한 듯 천진해 보입니다.

놀이기구 하나를 타기 위해 사십여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도 설렘 그 자체입니다.

동동 발을 구르기도 서로에게 손을 흔들며 사진을 찍기도 용주사 한글교실 학생들의 봄 소풍이 그렇게 시작됩니다.

INT- (중국)/용주사 한글학교

들뜨고 즐거워 보이던 아까의 표정과는 다르게 긴장된 모습이 역력 합니다.

어린이용 놀이기구로 몸을 푼 학생들이 고속으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배에 올라탑니다.

즐거움으로 웃음이 떠나지 않는 학생도 처음 타보는 긴장감에 얼굴을 들지 못 하는 학생도 반응이 가지각색입니다.

용주사는 지역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매년 봄. 가을 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체험을 위한 나들이를 개최합니다.

INT-이종숙/ 한글학교 교사

소풍에 도시락이 빠질 수는 없습니다.

집에서 싸온 김밥이며 과일. 상추쌈은 여느 한국가정에서 준비한 소풍 상차림과 다른 게 없어 보입니다.

늘 해오던 한글수업 이지만 야외에서 둘러 앉아 상품까지 제시하니 맞히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가족과 친구를 떠나 한국에서 낯선 문화와 생활을 이겨내야 하는 다문화 가족과 이주 노동자들..

여유롭지 못한 형편과 환경으로 여가생활이 사치처럼 느껴지는 이들에게 놀이동산에서의 하루는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워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겠습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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