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 여, 20대 중반, 서울===

사랑에는 당연히 집착이 있는 것이 아닌 가라는 질문에 주지스님이 답변하고 재 질문 하셨다.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어렵고도 쉬운 문답이었지만 짧은 답변 속에 큰 울림이 있었다.

존재에 대한 간단한 말씀들도 인상적 이었다.

사람들이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으로 괴로워하는데 나를 벗어나는 일과 존재 간 어우러짐에 대한 이야기들은 아침 일찍 산을 느꼈던 그 걸음걸음 마냥, 삶에서 가볍지만 무겁게 기억할 것이다.

촬영 때문에 조금 정신이 없었던 건 사실이지만, 108배와 스님과의 차담은 즐겁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불교사상의 깊이에 관심이 많았는데 좀더 그 느낌과 생각을 소중하게 간직을 할 것 같다.

===정다*, 여, 20대 초반, 수원===

  처음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늦게 도착해서 많은 부분을 놓친 것 같아 아쉬웠지만 대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스님들이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직접체험도 해보고 절에서도 하루 머물러 보고 제 일상과는 다른 삶을 짭지만 하루 정도 지네서 굉장히 색달랐어요.

특히나, 현대인들이 바쁜 삶에 치여서 살기 바쁜 세상 속에서(저를포함) 명상도 하고 조용한곳에서 스스로를 돌이켜볼 기회 시간이 많아서 정말 좋은 시간을 갖은것 같습니다.

===김선*, 남, 20대 초반, 수원===

사실 기독교인으로 절에 올 일이 없었는데 종교를 떠나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한다는 면에서 같은 한국인 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웠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가지며 다시 한 번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뜻 깊었다.

같이 온 외국인 친구들 또한 처음에는 낮 설어 했지만 점차 적응하며 즐겁게 보낸 시간이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