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 남, 50대 초반, 군포시===

예전부터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이유는 마음을 수행하는 것이 경제적, 명예를 얻는 것 못지않게 중요 활 것이라는 평소 생각이 있었다.

최근 사춘기를 격는 두 아들과 생활하면서 가정에서 대부분 대화가

돈, 공부 문제이고 서로에게 짜증과 화를 내는 경우가 많으며 가족이 함께 참가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모든 문제는 인과응보이며 내 안에

있다는 말씀이 나의 고민과 번뇌의 본질임을 깨닽게 되었으며

이를 해결하는 방향을 일부나마 찾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나 자신을 좀 더 생각하는 여유를 갖고 나의 행복이 가족과 주위로 전파되도록

하겠다.

===박연*, 여, 10대 초반, 의왕시===

처음에 엄마가 템플스테이 이야기를 꺼내고 절에 가서 여러 가지 체험들도 하고

이번기회에 엄마와의 관계도 좀 더 좋게 맺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올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받고 공부 때문에 힘들었던 것들도 다 잊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

처음에 왔을 때 솔직히 바지가 마음에 들지 않고 재미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와서 체험하고 보니까 바지에 신경 쓰지 않고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다.

내가 지금 가장 생각나는 것은 어제 1층 템플관에서 조를 만들어 장점을 찾는 것이었다.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고,

특히 엄마가 내 장점, 칭찬을 해줬을 때 순간 눈물이 났다.

평소에 사춘기가 된 나를 위해 힘껏 애썼던 엄마의 마음을 몰랐는데 이 기회에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고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새벽 일직 일어나 절하고, 108배 하고.....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박현*, 여, 50대 초반, 경기화성===

첫날 입소하며 기대보다는 좋은 말씀 듣고 마음을 편안 맘으로

일박 이일을 지네면 좋겠다는 간단한 맘이었다.

그러나 템플스테이를 통해 기대이상의 많은 것을 얻게 되어 행복하고 느낀 것,

감사한 맘을 내 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양하는 시간 !

처음 경험하지만 어린아이처럼 오십 중반나이 답지 않게 익 숙치가

않는 식사가 불편했다.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다, 없다하며, 즐겁게 오랜 시간에 걸쳐 하던 시간이 엄숙하고

숙연하게 하며 맛을 모르고 해야 하는 식사가 아직도 낮 설다.

기도는 말로만 듣던 108 번뇌 기도를 힘들지 않게 하고나니 내 자신이 큰 뜻을 이른 듯

기뻤고 옆에서 같이 기도하는 남편에게도 감사하고 사랑스러웠다.

다짐!

항상 사랑하며 감사한 맘으로 살도록 노력할 것이며 집안에서 평등하게 지내던 남편도

이제 부터는 최고의 자리를 마련해 드릴 것이며 두 아들에게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될 것이다.

부모님께는 후회 없이 효도하며 형제간에 우애 있고 주위 분들에게는 이해하고 베푸는

이가 되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해봅니다.

===한유*, 여, 20대 중반, 용인시===

처음에 언니의 추천도 있고 불교문화 체험에 흥미가 생겨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종교를 떠나 인간적인 예절도 배우고 자매와의 우애도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고민들로 인해 내가 항상 지치고 힘들다는 생활을 했었는데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다양한 분들의 고민을 접해보니 나의

불평불만이 소소하고 작게만 여겨져 부끄럽기도 하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많이 살펴보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과 더불어 타인을 살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포용력을 배우고 갑니다.

1박2일 동안 가르침을 전해주신 대현스님과 여러 스텝 분들이 다정히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